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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깍두기 담그기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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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김치는 조금씩 담아 먹다보니 금방 새로운 김치가 필요해 지네요.

이번엔 깍두기를 담았어요. 주로 봄에 석박지를 담는데 요즘은 날씨가 더우니 익히기 쉽게 깍두기로 만들었네요.

마트에 가니 크기가 큰 무 하나가 1600원 이라길래 하나 사와서 냉장고에 있던 작은 무 하나를 더해 담아봤어요.

< 깍두기 담그기 >


재료 :
무 작은 것 3개 분량, 소금 1컵, 다진 마늘 크게 3스푼, 쪽파, 고춧가루 10스푼, 멸치액젓 2스푼, 까나리액젓 6스푼, 설탕 5스푼, 매실액 6스푼


무를 깨끗이 씻고 지저분한 부분은 다듬어 줍니다.
무 하나가 이만한 사이즈예요. ㅋㅋ 이 무랑 이것 반 만한 무 하나를 더 준비했어요.


원하시는 크기로 깍둑썰기 하시면 되는데 여름이라 무가 익기도 전에 국물만 시어 버리니 크지 않게 잘라 주었어요.
사방 2~2.5 센티미터 정도로 썰어준 거 같아요.


다 썰어주니 양이 제법 되네요.



큰 볼에 썬 무를 소금 180~200ml 1컵 분량의 소금을 무 켜켜이 뿌려 주었어요. 소금 뿌리면서 설탕도 같이 (전 5스푼을) 나눠서 뿌려 주었어요.

설탕은 절이는 동안 무에 단맛이 들도록 해주는 과정이예요. 예전 우리네 엄마들은 뉴슈가 내지는 신화당? 이런 이름이었나? 아무튼 얘네들로 단맛을 내시던데 전 그냥 설탕을 씁니다.
소금과 설탕을 넣어 주고 무를 뒤적여 소금과 설탕을 어느정도 녹여 주시고, 물을 무 양의 2/3 만큼 부어 주세요.
무의 잘린 크기도 조금씩 다르니 골고루 잘 절여지도록 하기 위해 물을 부어 줍니다.

중간에 두 세번 뒤집어 주면서 1시간 정도 두었더니 골고루 잘 절었어요.

깍두기에 국물이 좀 많은게 좋으시면 절이는 시간을 짧게 하셔서 양념을 하시면 됩니다. 양념하실때 물을 추가로 부어주셔도 되는데 그때는 추가 되는 물의 양만큼의 간이 더 필요하고요.

절여진 무를 채반에 부어 물만 빼고 바로 양념을 합니다.
먼저 고춧가루 6스푼을 넣어 무에 고춧가루 물이 배도록 섞어 잠시 둡니다. 매운 고춧가루와 덜매운 것 두 가지를 3스푼씩 넣었어요. 매운 정도는 취향껏 넣어 주세요.


고춧가루 물 든 무에 다진 마늘 크게 3스푼, 멸치액젓 2스푼, 까나리액젓 6스푼, 매실액 6스푼, 고춧가루 4스푼을 넣어 양념해 주세요.


간을 보시고 짭짤 달달하다 싶음 된거예요. 만약 단맛이 모자라셔도 설탕은 넣지 마시고 매실액이나 꿀을 넣어 주세요.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깍두기의 국물이 걸쭉~해 진답니다. (국물이 느른해 지는 그런 것 아시려나요?)
간이 다 되었다면 쪽파를 넣어 버무려 주세요.


잘 섞어 주시고 마무리 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춧가루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진해져요. 숟가락으로 고춧가루 10스푼 넣었는데 빨갛고 예쁘네요.
김치통에 담아 하루 지난 후 냉장고에 넣었어요.


냉장고에 넣고 하루 더 지나 시원하고 살짝 달콤 깔끔한 깍두기에요.


전 김치에 양파나 배 등의 재료를 잘 안넣는 편이예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입맛에 맞는 김치가 만들어 진다면 적은 재료로 쉽게 만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깍두기는 반찬으로도 맛있지만, 다져서 국물까지 넣고 볶아 만드는 깍두기볶음밥도 좋지요. 김가루와 통깨나 깨소금, 계란후라이만 올려주면 김치볶음밥과는 다른 씹는 맛이 일품인 볶음밥을 드실 수 있어요.

깍두기 만들기 간단하고 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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