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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보관, 껍질 안 깐 통마늘 손질과 보관법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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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마늘이 떨어졌길래 산지에서 바로 캐서 보내 주는 통마늘을 주문했어요. 마트에 가면 껍질 깐 마늘을 쉽게 살 수 있지만, 껍질 깐 마늘은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죠.
냉동실에 있던 것을 쓰기는 육수용으로나 다져서 쓰긴 상관없지만 편으로 썰어 요리용으로 쓰기엔 물이 많으니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갈아 놓은 마늘은 냉동실에 아직 많아서 30개만 샀네요. 육쪽마늘은 아니라 손질하기에 시간이 조금 걸리긴했지만, 무르거나 상한 것 없는 깔끔하고 좋은 마늘이 와서 기분좋게 다듬었어요.

우선 마늘의 겉껍질과 뿌리 등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껍질 한겹만 남기고 알알이 하나씩 떼어주었어요.
까다가 껍질이 벗겨지는 것들만 아예 껍질을 제거했고요.


- 껍질 깐 마늘 보관법 -


껍질을 깐 마늘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키친타올을 깔고 마늘을 넣어줍니다.


키친타올을 위에도 덮어주고 뚜껑을 닫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두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 껍질 안 깐 통마늘 보관법 -


이제 껍질을 남긴 마늘은 밧트에 신문지를 깔고 넓게 펴 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2~3시간 정도 수분을 날려 줍니다. 혹시라도 남은 수분으로 마늘이 무르거나 썩는 일이 없게 해 주는 과정입니다.


밧트가 마늘양보다 작아 저는 몇 번 뒤집으면서 말려 주었어요.

이렇게 몇 시간 놔두면 마늘의 겉껍질이 말라 쪼글쪼글해지고 혹시 남아있던 수분도 날아가요.
전 잊어버리고 다음날 까지 놔뒀어요. 큰 차이는 없으니 짧은 시간 두시고 빨리 정리하셔도, 저처럼 깜빡하셔도 큰 문제는 없답니다. ^^;;


이제 마른 마늘을 양파망에 넣어 베란다 등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두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둘 곳이 마땅치 않으시면 김치통에 신문이나 키친타올 등을 깔고 마늘을 넣고 켜켜이 신문을 덮어주면서 마늘을 넣어 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하시면 금방 무르지 않아 보관기간을 많이 늘릴 수 있어요.

저는 양파망에 넣어 중간중간 빵끈으로 묶어 많은 양의 마늘이 한꺼번에 있지 않도록 해 주었어요.
양파를 한 개씩 두어 무르지 않도록 하는 것 처럼요.


저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에 걸어두었어요.

통마늘을 덩어리채로 그냥 걸어두고 사용하면 막상 필요할 때 하나하나 껍질을 벗겨 쓰기가 은근히 번거로운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흙이 묻은 뿌리와 겉껍질 등을 미리 벗겨 알알이 두는게 훨씬 깔끔하고 쓰기 편한 상태로 보관기간만 길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요즘 마늘을 사셔서 일년 드실 것을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마늘을 사셔서 바로 까시면 쉽게 마늘껍질을 벗길 수 있답니다. 수확한지 오래된 마늘이 아니라면 물에 불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등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잘 손질할 수 있어요.

마늘쫑이 나오는 시기가 지나고 6월부터 장마오기 전이 마늘을 수확하는 시기랍니다. 김장용 마늘이나 장아찌용으로 많은 양의 마늘이 필요하신 분들은 지금 구입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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