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으로 지원 받은 지원금을 사용하려니 장보는 횟수가 줄어 저절로 냉장고가 비어가고 있어요.
재난지원금을 쓰기 위해서는 재래시장이나 동네 마트라도 나가야 하는데, 일을 쉬고 있다보니 집에 있다가 일부러 나가기가 참 쉽지가 않네요. 집 근처 배달이 되는 마트는 대형마트라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니 안가게 되고 장을 보고는 들고 와야 하고요. 온라인 장으로 편하게만 살아서 더 게을러 졌네요.
오늘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 중에서 몇 가지 꺼내 보았어요.
< 건새우를 넣은 시금치 된장국 >
주로 건새우 아욱국으로 끓여 먹던 것을 시금치국에 건새우를 넣고 끓였어요.
재료 :
건새우, 시금치, 쌀뜨물, 된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청양고추, 다시마, 멸치가루
먼저 쌀 씻으면서 쌀뜨물을 받아 사용했고요. 다시마를 넣고 끓여 주었어요.

된장 넣고 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빼 주고 멸치가루를 넣어 줍니다.

멸치가루는 국물용 멸치의 머리와 내장, 똥을 제거하고 전자렌지나 오븐 또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멸치를 볶아 비린내를 제거하고 식힌 후 분쇄기에 갈아서 냉동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된장 푼 육수에 다진 마늘을 넣고 시금치를 넣어 줍니다.

시금치 넣고 국이 끓으면 고춧가루를 넣어 주세요.

된장국이나 찌개에 고추장을 넣기도 하던데 전 된장에 고춧가루만 넣어 색과 맛을 맞춥니다. 시금치를 넣어 끓이시고 국물이 팔팔 끓을 때 건새우를 넣어 주세요.
저는 건새우도 냉동실에 보관한 거라 전자렌지에 30초 돌려 수분을 날려 주었어요. 그래서 사진에 새우 색이 하얗게 되었어요.

건새우에서 맛이 우러날 정도만 끓여 주시고 저는 청양고추를 크게 썰어 약간의 칼칼한 맛이 나도록 했습니다.

시금치의 달달한 맛과 건새우의 고소한 맛으로 밥 말아서 후루룩 넘기기 좋은 국이 금방 만들어 졌어요.
< 베이컨 방울 양배추 볶음 >
냉동실에 자리 차지한 재료들로 만들었어요.
재료 :
베이컨, 방울 양배추, 팽이버섯, 소금, 후추, 통깨
방울 양배추를 반씩 가르고 기름두른 팬에 볶아 줍니다.

방울 양배추가 반쯤 볶아 지면 베이컨을 넣고 볶아 주세요.

베이컨까지 다 익었으면 팽이버섯을 넣고 소금을 넣어 간을 하고 불을 꺼주세요.


마무리로 후추와 통깨를 뿌려 주세요.

너무 간단하고 쉬운 반찬이죠? 요리라고 할 수도 없이 쉽지만 베이컨때문에 평소 덜 먹어지는 야채도 함께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소금대신 굴소스를 넣어줘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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