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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밑반찬용 반찬으로 오이지 무침과 견과류 멸치볶음 만들기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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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주춤할 듯하다가 몇몇 사람들의 '이제는 괜찮지 않나? 더는 못 참겠어!'라는 심정이었던지 n차 감염까지 만들어지는 상황이라 다운된 기분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상황이 어떻든간에 매일매일을 또 열심히 살아야겠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이지를 무쳐 봤어요.

[ 오이지 무침 ]

재료 :
오이지 14개, 다진 마늘 2스푼, 파, 설탕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통깨, 참기름이나 들기름

 

아직 맛이 제대로 들진 않아 덜 쪼글쪼글하네요. 좀 더 눌러주고 며칠 더 두었어야 하는데 그래도 조금 꺼내봤어요.

오이지를 물에 깨끗이 씻어 주고 두껍지 않게 썰어 줍니다.

 

 

 

썰어준 오이지는 찬물에 담가 짠기를 빼도록 우려 줍니다.
물에 우리는 시간은 오이지만들 때 소금물을 얼마나 짜게 했는지에 따라 달라요.

 

 

오이지의 짠 정도를 봐서 우리는 시간을 맞춰주세요. 두세 번 물을 갈아주시고 오이지를 먹어 봐서 약간 짠 듯하면 물을 빼 주세요. 오이지의 남은 물을 꽉 짜주다 보면 간이 싱거워지니 가늠해서 빼주세요.

깨끗이 씻은 양파망에 오이지를 넣고 부피를 줄여가며 짜주시면 됩니다. 씽크볼에 도마를 내리고 도마 위에서 짜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짤 수 있어요.

 

 


물기를 짠 오이지를 볼에 넣어 양념을 해 줍니다.

 

 

사진엔 양이 안많아 보이는데 오이지 14개 양입니다.

다진 마늘 크게 두 스푼, 파, 설탕 2~3스푼, 고춧가루 3스푼을 넣고 버물버물 무쳐 줍니다.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 주세요. 오이지를 적당히 우리면 따로 간을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단맛의 정도나 고춧가루는 원하시는 맛에 맞춰주세요. 청양고추 등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전 없어서 못 넣었어요.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시고 유리용기 등에 담아 두시고 바로 먹을 양은 남겨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로 무쳐 줍니다.

 

 

 

오이지를 얇게 썰고 짤 때 물기가 거의 없이 잘 짜주셔야 오독오독 맛있는 오이지 무침을 드실 수 있어요.

기름은 산화되지 않도록 드실 때 넣어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루 이틀 안에 드실 수 있는 정도에만 넣으시면 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양념도 너무너무 간단한 밑반찬 오이지무침이에요... 무쳐서 무생채 등 다른 나물에 오이지를 넣어 비빔밥을 해서 드셔도 씹는 재미와 개운한 맛까지 좋아 여름엔 오이지만 한 반찬이 없는 거 같아요.



반찬으로도 주전부리로도 술안주로도 먹을 수 있는 견과류 멸치볶음을 해볼까 해요.

주로 냉동실에 자리 차지하면서 가끔 꺼내 쓰게 되는 재료들인 호두, 아몬드, 멸치로 아이들 반찬이랄까요? 아무튼 오랜만에 만들었어요.
약간은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지만 해두면 간식 삼아 집어 먹기에도 반찬으로도 좋아요.

 

[ 견과류 멸치볶음 만들기 ]

 

재료 :
호두, 아몬드, 멸치, 간장, 물, 조청이나 물엿, 올리고당, 통깨

 

먼저 재료들의 수분을 날려 줍니다. 큰 재료부터 오븐이나 기름 두르지 않은 팬이나 전자레인지 어떤 곳에 해도 좋습니다. 편하신 곳에 해 주세요.
전 그냥 전자레인지로 돌렸어요. 호두를 넓은 접시에 얇게 펴고 전자레인지에 1분씩 뒤집으면서 수분을 날려 주세요.
모든 재료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꺼내 식혀 줍니다. 뜨겁게 되었던 재료들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둡니다.

 

 

 

재료들이 식는 동안 간장 2 스푼, 물 반 컵, 조청 3스푼을 넣어 중불에서 끓여 줍니다.

 

 

간장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여 주세요.

 

 

거의 다 되었네요. 간장물이 숟가락으로 들었을 때 점도가 생겼으면 불을 끄고 식혀 주세요.

 

 

식으면 캐러멜처럼 되었던 간장이 굳습니다.
식혀둔 견과류와 멸치는 바삭바삭한 상태가 돼요. 큰 재료인 호두부터 차례로 넣어 소스에 섞어 주세요.

 

 

 

멸치는 간이 짜니 제일 나중에 넣고 올리고당 약간과 통깨를 뿌려 줍니다.

 

 

재료의 수분을 날리고 간장소스를 점도있게 졸이면 다 먹을 때까지 바삭바삭한 상태로 드실 수 있습니다.

 

 

호두 껍질의 쓴 맛이 싫으시면 수분 날린 후 식히면 껍질이 과육? 호두살? 과 분리되는데 이때 속껍질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저희 집은 남편이 식사 후에 주전부리로 먹는 걸 좋아해 만들어두면 금방 없어져요. 저희는 술은 안 먹지만 술안주로 드셔도 좋고,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기도 좋은 밑반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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