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는 아이는 반찬을 골고루 잘 먹는 편이 아니고 저는 먹는 양이 많지 않은지라 단품요리나 간단하게 먹는걸 주로 먹는데 주말엔 찌개, 국, 밑반찬이 필요한 한식을 꼭 하거든요.
손 많이 안가는 반찬이 좋은데 한식이 간단하면서도 손은 많이 가니 미리 손질 해두고 필요할 때 해동할 수 있는 것들은 조금 여유있게 해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있어요.
얼마 전 감자탕 하면서 시래기 대신 얼갈이 배추를 데쳐서 쓰고 일부는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것을 꺼내 해동해 된장 무침으로 먹었는데 깔끔하고 개운하니 먹기 좋더라구요.
요즘은 열무와 얼갈이를 사서 봄김치를 담아도 좋은거 같아요. 김장김치는 찌개나 찜 용으로 주로 먹게 되니까요.
우선 얼갈이를 새로 사서 하시려면 다듬어서 끓는 물에 굵은 소금 넣어 살짝 숨이 죽을 정도만 데쳐주세요.
시래기같지 않고 연하니 무침으로 해드시려면 시금치 데치는 정도면 충분해요.
데친 얼갈이를 찬물에 헹구면서 씻어주시고 물기를 꽉 짜서 먹기 편한 길이로 잘라주세요.
전 해동한 얼갈이를 물에 헹궈 물기 제거 하고 잘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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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자른 얼갈이 넣고 양념을 넣어 줍니다.
전 두끼 먹을 정도의 양이라 많지는 않아요.
양념은 다진 마늘 1 스푼, 다진 파 약간, 고춧가루 1 스푼, 된장 2.5 스푼, 참기름 1스푼 넣었고요. 들기름도 좋아요. 청양고추 등 매콤한걸 원하시면 같이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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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무치시고 간을 보시고 얼갈이 양과 입맛에 맞게 된장을 더 넣어주시면 되요.
마무리로 깨소금 넣고 그릇에 담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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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시래기나 우거지로 하면 영양소면에서는 더 좋겠죠? 대신 말린 시래기는 데치는 시간을 길~게 해주시고 껍질을 벗겨 주어야 부드럽고 고소한 나물이 되니 김장 이후 만드신 시래기로 해드실 때는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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