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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철판볶음밥...데미글라스 소스 만들기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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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참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는 음식이 철판볶음밥이었는데 요즘엔 아예 그 메뉴를 파는 곳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백화점 쇼핑하다가 배고프면 푸드코트에서도 가볍게 먹기도 했는데 말이죠.
먹거리에도 트렌드가 있어서일까요?
간단하면서도 재료와 밥알까지 오독오독 씹는 재미도 있고 거기에 데미글라스 소스가 주는 풍미까지 있는 철판볶음밥. 전문점에선 눈 앞에서 바로 철판에 볶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도 많았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꼭 1970년대 세시봉이나 DJ 박스가 있던 신당동 떡볶이촌 느낌도 나네요. 그렇게 오래된 얘긴 아닌데 벌써 메뉴가 없어졌나 봐요~ 요즘 사람들은 몰 먹고 사는 걸까요?
팔지 않으니 아쉬워해도 소용이 없겠죠. 만들어 먹는 수밖에요.

재료는 야채 조금이랑 베이컨, 김치만 넣었어요.
결국 볶음밥이란 건데 굳~~이 철판에 볶으려고요~ 철판볶음밥이니까요 ^^

우선 양파랑 당근, 브로콜리 다지고 김치도 쫑쫑 썰어 두고 베이컨도 잘게 썰었어요.

 

 

 

 


재료들 먼저 볶다가 밥도 같이 볶아주고요.
간은 소금과 후추를 넣었습니다.

 

 

 

 

 

 

볶음밥을 그릇에 담고 데미글라스 소스를 같이 담아줬어요.

 

 

 

 

 

소스가 더 연했어야 하지만 그래도 냉장고 파먹기용으로 또 공부만 하면 되던 풋풋한 학생 때의 기분도 한 번 내봤네요.

 

괜히 기분 내려고 이것저것 꺼냈더니 설거지 거리만 많이 나왔지만 이것도 나름 재밌었네요 ㅋㅋㅋ

 

데미글라스 소스 만들기

우선 버터와 밀가루를 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타지 않게 볶아 루를 만들어 줍니다.
루가 만들어 졌으면 케첩과 우스터 소스, 우유를 동량으로 넣고 물은 우유의 두 배 양으로 넣어 소스가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우스터 소스가 없다면 돈가스 소스나 간장으로 대체 해 주세요.
우스터 소스나 돈가스 소스의 쓴 맛이 싫거나 철판볶음밥 가게에서 나오는 붉은 색에 가까운 소스를 원하시면 우스터나 돈가스 소스의 양을 줄이시고 케첩양을 늘리시거나 레드 와인을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에 설탕 약간과 후추를 넣으면 데미글라스 소스가 완성됩니다.
철판볶음밥 용으로는 우스터 소스 양을 줄이는게 밥이랑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렇게 만든 데미글라스 소스는 양송이 버섯이랑 양파 등의 야채들 약간 넣어주면 돈가스나 함박스테이크, 오무라이스 소스 등에 두루 쓸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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