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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간단히 만드는 옛날 짬뽕??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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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 예외 없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인 짬뽕.
왜 하필 짬뽕인지는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탕수육보다
더 땡겨해 자주 찾는 메뉴가 짬뽕이네요.

어쩌면 어릴 때의 향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희한하게 왜 사람들은 예전 맛을 그리워하게 되는지...
요즘처럼 특이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은 세상에 살면서도
유독 그립다는 느낌이 드는 게 옛날의 맛!

해물이 많지 않아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만으로
그때의 그리운 맛까지는 아니더라도
짬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은 배달음식의
맛보다는 그래도 짬뽕 맛은 낼 수 있는
쉬운 옛날 짬뽕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재료 : 돼지고기, 양파, 당근, 알배기 배추, 시금치
호박, 부추, 중화면, 냉동 새우
양념 : 마늘, 고춧가루, 매운 고추(땡초), 간장, 굴소스

치킨 파우더나 스톡, 소금, 후추

냉장고에 있어서 넣은 재료들이고 재료 중에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없고, 다른 재료들로 대체해도 무관해요.
저도 보통 때는 고기도 닭고기를 쓰거나 없으면
안 넣기도 하고요. 청경채를 좋아하는데 없어서
이번에는 시금치를 넣어 줬어요.
보통 중국집의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들로는 홍합, 오징어, 목이버섯, 주꾸미, 조개류 들도 많이 들어가는데
없거나 간단히 해먹기엔 재료가 적어도 나쁘진 않지요.

여하튼 한쪽엔 면 삶을 물을 올려주고
양파와 알배기 배추, 당근, 호박(주키니 호박이 단단하고 좋지만) 주로 있는 애호박을 채 썰어 준비해둡니다.

 

 

 

고기는 얼었더니 색이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ㅋㅋ


웍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약한 불에 볶아 주어 고추기름을 내줍니다.

 

 


고추기름이 만들어졌으면 고기를 넣어 고기를 반쯤
익혀줍니다.

 

 

고기가 반쯤 익었으면 썰어둔 야채들을 다 넣어주고
또 볶아줍니다.
이때 토치가 있으시거나 술 종류를 약간 넣고
불맛을 입혀주면 더 좋습니다.
전 둘 다 없어서 패스해줬습니다.

 

 

야채 넣고 볶다가 간장넣어 볶고 물을 넣어 끓여줍니다.
매콤한 걸 좋아하시면 저처럼 베트남 고추나
청양고추를 추가해 주시면 얼큰하고 알싸한 맛이 돼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치킨 파우더와 굴소스를 넣어주어
국물에 간을 합니다.

 

 

 

중화면은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익혀주고
채반에 건져 물을 빼서 그릇에 담아줍니다.

 

 

 

육수에 냉동 새우를 넣어 새우가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홍합이나 조개류, 오징어 등의 해물을 더 넣으시려면 이때 같이 넣어 주시면 됩니다. 전 다른 해산물이 없어 새우만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시금치와 부추를 넣어 마무리해줍니다.
이때 만약 간이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이제 면 위에 국물을 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무지와 김치만 꺼내 놓고 먹어주면 되겠지요?

저희는 먹다가 밥까지 말아서 먹어 줬습니다.
온 집안에 중국집 냄새가 가득하네요. ^^

글로 쓰인 것을 읽는 것보다 실제로 준비해서 먹는 시간이
훨씬 짧답니다.
치킨파우더나 육수 만들 재료가 없어도 일반 MSG만으로도
충분해요. 볶아서 만든 고추기름 만으로도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그나저나 사진들의 초점은 다들 어딜 간 걸까요?

애들이 다 바쁜가 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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