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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집수리 - 체리색 몰딩 페인트 칠하기, 도배하기, 장판 깔기 (1)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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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집수리 첫 번째 - 체리색 몰딩 페인팅


얼마 전 이틀가량 비가 오는데 아이방 창틀 아래 벽지가 젖어 있는게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장마도 아니고 비가 길게 온 것도 아닌데 벽지가 꽤 젖었어요. 으~
창틀에 문제가 있겠다 싶더군요.

저희 집이 2002년 월드컵때 지어진 나이 많은 집이라 자꾸 돈달라고 하네요. ㅡㅡ

안그래도 아이방 벽지도 몇 년이 지나 지저분 하기도 해서 가구를 들어 낸 김에 몰딩과 벽 도배 등 필요한 부분을 셀프로 바꾸기로 맘을 먹었네요.

우선, 도배하기 전에 창틀에 비가 새지 않도록 외벽에 실리콘을 새로 쏘아 보강하는 것은 남편이 해주었어요.

다음은, 너무나도 진한 체리색 몰딩은 페인트칠을 했어요.
미루고 미루다 아이방 몰딩을 이제야 칠해 주었어요 ㅋㅋ

우선 칠할 몰딩을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 주었어요.
정말 진한 체리색이지 않나요? 이렇게 진한 색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ㅡㅡ
밤에 찍어 흰 천정벽지도 어두워 보이는건 있지만 그래도 아주 진한 체리색이예요.


재료를 준비해 볼께요.
사용하고 남은 젯소와 페인트는 2년 정도는 사용가능합니다. 대신 마르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해요.


젯소와 젯소를 저어 줄 나무젓가락,
덜어 쓸 일회용컵(써보니 저 플라스틱컵이 제일 좋더라구요.),
은 가운데 있는 앵글붓 하나만 썼어요. 페인트는 사진을 안찍었네요.
몰딩이 납작한 판 모양의 평몰딩이라면 앵글붓보다는 일반 납작한 평붓이 낫고, 저희 집처럼 크라운 몰딩은 앵글붓이 칠하기 훨씬 좋답니다.
붓은 붓솔 부분을 제외하고 손잡이까지 커버링으로 감아 주었어요. 나중에 붓을 닦을 때도 좋고, 붓도 깔끔하게 쓸 수 있어 좋아요.

젯소를 젓가락으로 잘 섞어 일회용컵에 덜어 사용했어요. 들고 칠해야 하는데 넓은 트레이에 하면 들기 불편하거든요.


전 몰딩 칠 할땐 바닥에 보강 따로 안하고 해도 조심만 하면 안떨어지고 칠할 수 있어서 그냥하는데, 짐이 있는 상태이고 페인트 묻는게 걱정되시면 커버링 등으로 보양작업을 하고 칠해 주세요.

젯소 한 번 칠한 상태의 몰딩입니다.


30분 정도 젯소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고 두 번째 젯소를 칠합니다.


좀 낫죠? 전 젯소는 두 번만 칠했어요. 목 부러ㅈ...

또 30분 후, 첫 번째 페인트 칠 했습니다.
페인트를 칠 할 때는, 젯소가 묻은 붓은 잘 빨아서 젯소가 붓에 남지 않도록 하고 페인트를 칠해야 합니다.
일회용컵도 다른 새 것으로 사용했어요.
페인트"던에드워드 반광(semi gloss)" 사용했어요.

젯소와 페인트는 물을 약간 섞어 사용하는 것이 발림성이 좋아요.


음...체리가 사라지고 있어요 ^^;;

또 두 번째 이자 마지막 페인트 칠한 몰딩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몰딩은 이만 마무리합니다.

몰딩 페인팅은 마무리 되었으니, 도배를 할 차례네요.

막상 도배지를 고르고 도배할 생각을 하니 현재 도배되어 있는 상태를 보게 되네요.
벽지를 뜯어내지 않고 덧방을 계속 했었는지 여러겹의 도배지로 벽이 두꺼워지고 몰딩 주변과 창틀 주변은 세월의 흔적들이 더해져 들뜸이 좀 많네요.
도배사가 한 도배임에도 몰딩과 도배지 사이의 벌어짐이 심하네요. 저건 보기 싫지만 어쩔 수 없어요.
전 모르는 척 할겁니다 ㅋㅋㅋ

다음엔 벽지 도배한 부분을 올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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