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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은 무엇이며 n번방, 박사방은 무엇인가?

by 시간이 이루는 형태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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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기가 무섭다, 겁이 나서 어두운 밤에 다니기 힘들다" 라는 말은 이제 새로울 것 없어진지는 오래고 낮의 외출도 주변 사람이 많은 장소라 해도 어떤 위험한 일이 생길지, 심지어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제3의 공간 온라인 상의 내 자취에도 의식할 수 없는 상태로 무방비하게 노출이 되어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21세기의 우리들.

 

언젯적 영화였는지 기억도 안날만큼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제 인생에서 세상의 무서움을 가장 실감나게 알도록 만든 말... 요즘의 아이들은 이 표현을 알까? 당연히 모를것이라 생각드는 단어가 저에게는 "퍽치기" 였습니다.

그 영화 이전에도 물론 술에 취한 취객이나 대낮의 전철 안에서의 정신병자 등 세상에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모르고 살진 않았지만, 이유도 모르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원인없이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퍽치기는 도데체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 싶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지요.

 

매일 들려오는 뉴스에서는 사람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나를 실험하는 것처럼 상상도 하지 못할 범죄들이 놀랄 새 도 없이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어 보여집니다. 눈에 보이고 밝혀진 사실들도 그런데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불법과 범죄들은 어디에 얼마나 가려져 있을지 가늠이 되지 않네요.

요 며칠 가장 뜨거운 이슈인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도 그 중 하나겠지요. ㅜ.ㅜ

상엔 좋은 일을 위해 만들어진 것일 게 분명한 것들이 개발자들은 알지도 못하는 용법으로 대단한 쓸모를 하고 있는게 넘쳐나요.

 

이 텔레그램 범죄가 대체 몬데? 모길래 성범죄에 텔레그램은 몬데? 싶어 찾아봤습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브콘탁테(VK : Vkontakte)를 설립한 니콜라이, 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에 개발한 무료 메신저 프로그램이래요.

나콜라이, 파벨 형제가 브이깐딱제(VK)라는 SNS를 만들었으나 2014년 4월에 러시아 정부에서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의 개인정보를 넘기라는 요구를 거절하고는 독일로 망명을 했다고 해요. 이 형제들이 독일에서 VK와는 별도의 비영리 독립법인을 차리고 텔레그램을 만들었답니다. 2013년 8월에 아이폰 전용으로 시작해 10월에는 안드로이드용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텔레그램 메신저 (출처:텔레그램)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 텔레그램 메신저는, '개인정보를 보호받으며 이야기할 권리(Talking back our right to privacy)'를 모토로 만들어진 거래요.

이 텔레그램 메신저의 장점을 보면, 기본적인 텍스트 형식의 메시지 뿐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워드문서나 압축파일, mp3 까지도 전송할 수 있고 광고가 전혀 없어서 쉽고 빠르게 메세지 전송이 가능하답니다. 동시에 최대 200명까지 그룹 채팅이 가능하고, 단체 메시지 리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00명에게 단번에 메시지 보내기가 가능하대요. 휴대전화와 PC, 태블릿 등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요. 이 외에도 대화에는 암호 설정이 가능하고, 자신이 송수신한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삭제가 가능한 보안성까지 갖춘 뛰어난 메신저네요. 또한 텔레그램은 해킹 콘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20만 달러의 상금까지 걸려있지만 아직까지도 암호를 푼 사람이 없을만큼 보안체계가 강력하대요.

 

텔레그램 메신저를 사용해야할 9가지 이유 (출처:텔레그램)

 

그래서 하필이면 아니 너무 당연하게 이 텔레그램 메신저였을까요?

무료로 사용하고 강력한 보안을 갖춘 텔레그램이라서 암호를 걸어가며, 성범죄를 위해 암호화폐로 결제까지 해야만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서 만든 채팅방이라지요? 이렇게 만든 1번방 부터 8번 방까지(속칭 n번방)의 채팅방을 통해 고등학생도 마약과 음란물을 유포하고요. 피해자들을 노예라 부르며 신상정보를 파악해 협박하고 가학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찍게 하며 성 착취를 했다고 합니다.

그 중 닉네임이 '박사'라는 박사방이 제일 유명했데요.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하고 암호화폐를 통해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는 전문적인 모델을 만들어서라나요? ㅠ.ㅠ

소라넷을 모방한 박사방에 이 박사방의 또다른 모방범죄들.....n번방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자는 국민청원에 역대최다인원이 동의를 했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나겠죠.

 

얼마전엔 초등학생 5학년 남자아이가 25개월 아이에게 나쁜짓을 해다죠. 심지어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었는데요.

뉴스의 댓글에는 남자아이를 왜 여자아이와 같은 방에서 재웠냐며 여자아이의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 글도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이며, 남자아이의 부모도 모두 지인들이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을 떠나서 신뢰라는 말이 하찮은 세상인게 분명합니다. 어른들만이 아니라 이렇게 어린아이들까지도 심지어 부모도 믿으면 안되는 세상이랍니다.

어떻게 위험에서 피해 살 수 있을까요?

 

외신에서 보는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모두 100% 진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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